MY MENU

보험의학자료

제목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Thyroid hormone resistance syndrom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0.03
첨부파일0
조회수
1961
내용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Thyroid hormone resistance syndrome)

개요 (General Discussion)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은 뇌하수체 및 말초 조직에서 갑상선 호르몬에 대한 저항성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반응성이 감소되어 혈청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증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억제되지 않아 전신 대사 기능에 이상을 야기하는 드문 유전 질환이다. 1967 Refetoff에 의해 첫 증례가 보고되었으며 빈도는 50,000명당 1명 정도로 추정된다.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은 갑상선 호르몬에 대해 저항성을 보이는 신체 조직의 부위에 따라 뇌하수체와 말초 조직 모두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신성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과, 말초 조직에서의 반응은 비교적 유지되나 뇌하수체에만 저항성을 나타내는 뇌하수체성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으로 분류된다. 뇌하수체에서의 반응은 정상이면서 말초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저항성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초성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증상 (Symptoms)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의 대부분은 전신성 갑상선 호르몬 저항증후군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지만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억제되지 않고 정상이거나 오히려 증가된다. 임상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상승되어 있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을 보이지 않고, 증상이 없거나 성장 및 정신 지체 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임상 양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뇌하수체성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심계항진, 체중 감소, 설사 등을 보이게 된다. 일부에서는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를 나타내기도 하며, 성장 장애, 정신 지체 등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 (Causes)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의 유전자의 구조는 TRα1, TRα2, TRβ1, TRβ2 4개가 알려져 있는데, TRα 유전자는 17번 염색체, TRβ 유전자는 3번 염색체에 위치한다. 갑상선 호르몬에 대한 조직의 저항성은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의 결함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주로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β형인 TRβ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Rβ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 TRα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갑상선호르몬 저항성 증후군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의 약 10% 정도에서는 TRβ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없이도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진단 (Diagnosis)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은 드물게 발생하고 임상 양상이 다양하여 갑상선기능 항진 또는 저하증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갑상선종이 나타나며 정상 갑상선 기능을 보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또는 갑상선호르몬 중독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혈청 갑상선 호르몬은 증가되나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는 정상이거나 증가되어 있다.

갑상선호르몬 운반 결함이 배제되어야 한다.

MRI 촬영 등으로 뇌하수체 종양을 감별해야 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자극 검사에 대한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반응이 감소되어 있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견되면 확진이 가능하다.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증후군과 감별 진단해야 할 중요한 질환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종양이며 MRI 촬영 등으로 뇌하수체 영상을 확인하여 감별할 수 있다.

치료 (Treatment)

소아기에 발견하지 못한 경우 성장 발육 부전, 언어 및 학습 능력 장애의 원인이 되므로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의 대부분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적절한 보상을 하고 있으므로 임상 증상이 없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추적 관찰하며 갑상선종의 크기가 점차로 줄어들면서 정신 기능 장애와 성장 지연이 호전되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의한 보상 작용이 부족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나타나며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하면서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수치가 말초 조직에서의 갑상선 호르몬의 조절 및 기능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므로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전신성 갑상선호르몬 저항증의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게 유지함으로써 갑상선자극호르몬의 길항 작용 및 말초 조직의 저항성을 보상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 β-차단제, 항갑상선제제, 또는 갑상선절제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예후에 대한 확실한 자료는 없으나, 일부에서 갑상선종의 크기가 감소하고 정신 발달 및 성장 지연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뇌하수체성 갑상선호르몬 저항증후군의 경우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발생하며 초기에 대증적인 치료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고용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서 관찰해볼 수 있으며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이 호전될 수도 있다.

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진호 update 2008. 01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